5만원 이상 무료 …다른 카드사도 확산
신한카드가 이달부터 카드사용알림서비스 이용 수수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카드업계의 경쟁을 감안할 때 수수료 인하 결정이 다른 카드사들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카드사들은 이달부터 5만원 이상 결제에 대해 문자알림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6월 사용분(7월 청구분)부터 카드사용알림서비스의 이용 수수료를 300원에서 200원으로 인하한다.
포인트로 결제하는 고객의 경우에도 300포인트에서 200포인트로 줄어든다.
신한카드 관계자는“소비자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기 위해 수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KB국민·현대카드 등 다른 카드사들은 문자알림서비스 수수료를 인하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
다만 신한카드가 업계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런 인하 조치가 다른 카드사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카드업계 관계자는“카드업계에서 신한카드가 미치는 파급력이 큰 만큼 비슷한 방향으로 (정책이) 흘러갈 것으로 보인다”며“소비자 편익이 늘어나는 만큼 긍정적으로 검토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부분 카드사들은 이달부터 5만원 이상 결제에 대한 문자 알림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다만 고객이 신청해야 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오는 9일부터 5만원 이상 결제 시 카드사용알림문자를 무료로 제공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