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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드디어 1천명 넘었다…병상 확보 SOS..
경북

드디어 1천명 넘었다…병상 확보 SOS

이종구 이종팔 기자 jebo24@naver.com 입력 2020/02/26 21:02 수정 2020.02.26 21:02

  26일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대구 710명, 경북 317명 등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1000명을 넘어서며 국내 확진자는 하루 사이 284명 증가한 1261명이 됐다. 
  수도권에서도 100명 넘는 환자가 확인됐다.


  이날 오후 4시,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전 9시 대비 확진 환자 115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날 오후 4시 977명이었던 국내 총 확진 환자는 26일 오전 9시 1146명에 이어 하루 만에 284명 늘어난 1261명으로 집계됐다.
  청도는 대남병원 집단발병자를 포함해 확진자가 모두 113명이고, 경산은 39명이다. 


  또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확진자가 많은 의성이 20명이고, 영천 17명, 포항 13명 등이다.
  경북 확진자 가운데 신천지 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68명으로 늘었다. 청도 대남병원 112명을 제외하면 가장 많다.
  경북의 코로나19 발생 시·군은 17곳이며, 시·군별로는 청도가 대남병원을 포함해 116명으로 가장 많고 경산 48명, 의성 26명. 칠곡 22명(모두 밀알사랑의집), 영천 17명, 포항 15명, 안동 11명, 구미 6명, 상주 5명, 경주 4명 등이다.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확진자는 모두 29명으로 전날 보다 1명 증가했으며, 칠곡 밀알사랑의 집 확진자는 22명을 유지했다.
  경북 사회복지시설 여러 곳에서도 코로나19 확진이 잇달아 방역 당국이 집단감염 방지대책 마련에 나섰다. 26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서 청도‘다람 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에서 근무하는 63세 여성 요양보호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요양보호사는 대구 첫 확진자인 31번 환자가 예배를 본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이 시설에는 종사자 5명과 입소자 6명이 있으며, 이들 나머지 종사자·입소자는 확진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았고, 특별한 증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경북도는 사회복지시설 집단감염이 우려되자 시설 종사자 가운데 신천지 교인의 자발적인 신고를 유도하는 한편, 시설 출퇴근 직원의 신천지 교회 관련자와 이스라엘 성지 순례자 접촉 및 오염지역 방문자는 즉시 업무에서의 배제를 주문했다. 대구 경북 지역을 제외한 지역을 서울 49명과 경기 51명, 인천 3명 등 수도권 확진자도 103명으로 100명대를 넘어섰다. 


  이어 부산 58명, 경남 34명, 광주 9명, 강원 6명, 대전 5명, 충북 5명, 울산 4명, 충남 3명, 전북 3명, 제주 2명, 세종 1명, 전남 1명 등이다. 
  이날 오전 9시 이후 오후 4시까지 추가로 확인된 115명을 지역별로 보면 경북에서 가장 많은 49명이 증가했고 대구 33명, 경남 9명, 부산 8명, 경기 8명, 서울 4명, 대전 2명, 울산 1명, 충남 1명 등이다. 


  정부는 급증하는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내달 1일까지 가용 가능한 1600개 병상 확보에 나섰다.
  아울러 신천지 총회 본부로부터 확보한 21만2000여명의 전국 신천지 교인을 대상으로 내일까지 유증상자 파악에 집중하기로 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6일 정세균 본부장(국무총리) 주재로 각 중앙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이런 내용의 대구시 병상 확보 계획,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 진행 상황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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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면에 계속> 이종구 이종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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