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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북도, 도내 의료원 45억 등 긴급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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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도내 의료원 45억 등 긴급 투입

이종팔 기자 jebo24@naver.com 입력 2020/03/02 20:18 수정 2020.03.02 20:19
코로나 대응 227억 투입

경북도가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코로나19에 긴급 대응키 위해 예비비·재난관리기금 등 자체 예산 105억 원과 정부에서 지원되는 국비 및 특별교부세 122억 원을 방역 및 격리·진단 등 긴급 소요되는 곳에 투입했다.


경북도는 2일 총 227억 원을 투입해 코로나19의 확산저지를 위한 방역강화와 함께 확진환자에 대한 격리 및 진료를 위해 △공공 다중 이용시설(대중교통, 체육시설 등)에 대한 방역 △저소득·노인 등 취약계층에 마스크 등 개인위생 물품지급 △주요 거점시설 열화상 카메라설치(88대) △코로나 확진판정을 위한 진단키트, 시약 등 구입 △격리가구에 대한 긴급생활 지원 △중국유학생 격리지원 등에 중점 지원했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증이 지속되면서 시급한 세출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경북도 자체 재원인 예비비·재난관리기금 등을 활용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재정 여건으로 정부 특별교부세 98억 원을 지원받았다.


이에 경북도는 △확진환자가 집중 배정된 도립의료원 3개소에 대해 이동식 음압장비, 보호복, 진단장비 등 구입과 환자 대응에 필요한 운영비 45억원(의료원별 각 15억원)을 긴급 배정하는 한편,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시·군을 우선 순으로 방역활동에 필요한 물품구입 등 비용 충당 지원을 위한 재정지원금 30억원을 시·군에 긴급 배정했다.


또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연일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도립의료원(포항·김천·안동의료원)에 근무하는 의사, 간호사 등 현장 의료인력에 대한 사기진작을 위해 첫 입원환자 발생일인 2월 21일부터 코로나 대책 상황 종료시까지 한시적으로 야간근무수당과 위험수당을 상향 조정하는 등 인센티브를 지급키로 결정했다.
또한, 선별진료소 운영 지원을 위해 투입된 민간병원 파견 의료진에 대해서도 실비, 특별지원 활동수당 등도 전액 국비로 보상·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와 확진자에 대해 조속한 치료로 도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이 사태를 종식시키고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조치방안 또한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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