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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힘내라 중소기업’ 경북도, 피해업체 총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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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중소기업’ 경북도, 피해업체 총력 지원

이종팔 기자 jebo24@naver.com 입력 2020/03/11 20:06 수정 2020.03.11 20:06

405개사 피해 접수 40개사 조업중단

코로나19로 피해를 입고 있은 도내 중소기업 지원에 경북도가 나섰다.
경북도는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 1,200억원, 소상공인육성자금이차보전 500억원을 확보해 지원하고 아울러 피해기업의 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긴급히 정부추경에 긴급경영안정자금 1,700억원, 소상공인지원 2,250억원을 경북배정액으로 증액 요구해 지역경제의 중심인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코로나에 대한 대응책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9현재 405개사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확진자 증가에 따른 피해를 입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6건, 중견기업 24건, 중소기업 375건으로 기업 규모와는 상관없이 전체적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업종별로는 자동차 부품 141건, 식품 42건, 전자 40, 기계30건, 호텔업 11건등으로 접수됐다.
구체적인 사례로는 중국 공장의 시설중단으로 인해 공급망에 비상이 걸린 기업 및 부품, 원재료 수입·수출 지연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기업 173건, 조업축소 및 매출 감소 등으로 인한 생산라인 감축 80건, 박람회·축제 등 예약취소에 따른 관광업계 등 피해 17건,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방역 및 자가격리자 속출로 인한 조업일시중단 40건 등이다. 


경북도는 이와 관련해서 이날 산자부와 함께 생산직원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가동중단된 영천S사를 찾아 생산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는 간담회를 가졌다.
S사 관계자는 “면마스크 조차 구매할 수 없는 상황이 온다면 한차례 이상의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인하여 가동중단을 예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산자부 관계자는 “기업체 마스크 수요조사를 긴급히 시행하여 보건용은 아니더라도 현장에서 긴급히 쓸수 있는 마스크를 이번 달 중순정도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경북도는 업체별 한도 및 등급제한으로 인해 코로나 사태로 피해를 입은 기업이 금융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니 신용등급 조정 및 대출한도를 10∼20% 상향 조정할 것을 산자부와 함께 금융위 등 관련 중앙부처에 건의키로 했다.


또 코로나 종식을 대비해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서 기업R&D, 벤처기업육성 활성화 사업, 피해기업 판로개척, 바이러스 안심사업 등을 이번 추경에 반영키로 했으며, 아울러 기업의 사업연속성 확보를 위해 전 행정력 집중과 함께 특히, 확진자 발생으로 조업 중단된 기업에 대해 중기부 협조를 통해 개인당 마스크 10매씩 지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종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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