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북에 각계에서 온정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농촌지도자 경북․강원․전북도연합회와 한국생활개선 경북․중앙연합회는 한마음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자며 성금 8백만원과 25백만원 상당의 쌀국수 7천개, 사과즙 300박스를 기증했다. 또 농촌진흥청장과 직원들도 생활치료센터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위해 컵과일 17백 세트와 홍삼 등 건강음료 300세트, 마스크 500매 등 13백만원 상당의 물품을 경북도에 보내왔다.
주)신창메디칼(대표 김용창/김유신)도 코로나19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성금 2천만원을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기탁했다. 신창메디칼 측은 “코로나19를 도민들이 잘 극복해 경북의 힘을 보여주길 바란다. 지역 향토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민과 어려움을 나누고자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창메디칼은 구미시에 소재하는 일회용 주사기 생산업체로 국내 시장점유률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건축인들도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탰다. 경상북도 건축사회(회장 방재원)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성금 1,271만원을 보내왔다. 방재원 회장은 “도민들이 이번 위기를 잘 극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십시일반 성금을 모았다”며 “도민들과 의료진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탰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경상북도 건축사회는 지난해 ‘건축사재난안전지원단’을 발족하여 각종 재난·재해 발생시 직접 현장을 찾아다녔고, 이번 코로나19에 대한 범국가적인 비상상황 대처에 참여하기 위해 검사시설 및 임시치료시설 설치 시 기술적인 자문을 통한 재능기부도 하는 등 우리 지역에 어려움이 있을 때 마다 피해 최소화와 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사)농식품 수출경영체협의회(회장 문수호)와 ㈜백제물산(대표 김미순)은 12일 도청을 찾아 1천만원 상당의 즉석 쌀국수 9천개(300박스)를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를 통해 기증했다.
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