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간 경북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 중순을 기준으로 하는 경북의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전년도 동기 대비 30→22㎍/㎥으로 낮아졌고, ‘좋음’(15㎍/㎥이하)일수는 29일로 18일이 늘어난 동시에 ‘매우나쁨’(76㎍/㎥이상)일수는 지난해 2일에서 이번에는 단 하루도 발생되지 않았다.

이에 경북도는 최근 초미세먼지 농도가 좋아진 것은 기상여건 등 외부요인의 변화와 계절관리제(평상시보다 강화된 저감정책을 시행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강도와 빈도를 완화하는 것, 2019.11월부터 시행)시행에 따른 배출량 감축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기인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도는, 계절관리제 기간 중 대형사업장 배출량의 자발적 감축을 유도하고, 불법배출 상시 점검, 집중관리도로 관리, 공사장 비산먼지 배출 상시 감시에 집중했으며, 아울러 기상여건도 ‘19.12월부터 ’20.1월까지 지난해 대비 많은 강수량과 풍향 등이 유리하게 작용했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올해 대기질 개선을 위해 산업, 수송 등 5개 분야 29개 사업(친환경차 보급,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등)에 1,431억원을 집중 투입한다”며 “앞으로도 초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