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 추경 예산안을 편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 등을 위한 특례보증과 이차보전, 물류비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예산을 우선 반영할 예정이다.
예산투입과 함께 즉각적인 반응이 나올 수 있는 지역 상품권과 읍·면·동 개발사업 등 바닥 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을 적극 반영한다.
추경 예산안은 이달 25일까지 마련해 안동시의회에 제출한 후 다음 달 초 예산안이 확정되면 즉시 집행에 나선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와 밀접한 항목을 중심으로 상반기 중 62%인 4833억원도 신속 집행한다.
행정경비와 물건비, 각종 시설비 등 민생과 직결되는 소비·투자 부문은 분기별로 목표액을 설정해 집행을 독려할 계획이다.
시는 또 이날 오후 2시 웅부관 소통실에서 '코로나19 극복 민생경제살리기 민관합동 간담회'도 개최한다.
간담회에는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해 안동시의회 의장, 안동교육지원청교육장 등 기관단체장과 안동상공회의소장, 상인회장, 농공단지연합회장 등 지역 농상공인 업계 대표가 참석해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해법을 모색한다.
권영세 시장은 "민관이 함께 하는 간담회를 통해 민생경제를 살릴 수 있는 소중한 의견과 지혜를 모으겠다"며 "신속한 재정집행과 발 빠른 추경 편성이 지역경제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