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MLB 개막, 빨라야 5월…시즌 단축 불가피..
스포츠

MLB 개막, 빨라야 5월…시즌 단축 불가피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0/03/17 19:15 수정 2020.03.17 19:16
CDC 권고에 따라 연기 결정
지난 12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프로야구(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시범 경기가 취소되면서 야구팬들이 경기장을 들여다보고 있다.  MLB 커미셔너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최소 2주 이상 연기하고 남은 시범경기 일정도 중단했다고 밝혔다. 미 프로야구는 오는 26일 개막할 예정이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프로야구(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시범 경기가 취소되면서 야구팬들이 경기장을 들여다보고 있다. MLB 커미셔너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최소 2주 이상 연기하고 남은 시범경기 일정도 중단했다고 밝혔다. 미 프로야구는 오는 26일 개막할 예정이었다.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이 5월 중순 이후로 미뤄졌다. 시즌 단축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MLB닷컴, AP통신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17일(한국시간) 30개 구단 대표와 컨퍼런스콜을 연 뒤 “개막일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침에 따라 연기된다”고 발표했다.
CDC는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향후 8주간 5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를 열지 말라고 권고했다.
이에 따라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은 빨라도 5월 중순 이후가 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는 당초 3월27일 개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번지면서 사무국은 지난 13일 “개막을 최소 2주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후 뉴욕 양키스 마이너리그 선수가 확진을 받는 등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사무국은 개막일을 더 미루기로 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20시즌 일정에 대해 꾸준히 업데이트하겠다”며 “구단들은 시즌이 시작되면 가능한 많은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개막이 늦어지면서 시즌 단축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개막이 연기된 것은 선수노조 파업이 있던 1995년 이후 25년 만이다. 그해 개막일이 4월3일에서 4월27일로 3주 이상 밀리자 팀당 162경기에서 18경기 줄어든 144경만 치렀다.
뉴시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