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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북도, 숲길·유아숲체험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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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숲길·유아숲체험원 운영

이종팔 기자 jebo24@naver.com 입력 2020/03/18 20:31 수정 2020.03.18 20:33
사업비 89억 91km 숲길 조성
청도군 비슬산둘레길.
청도군 비슬산둘레길.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 되면서 밀집된 실내 활동을 피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면서 스트레스 감소,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하기 위해 한적한 숲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올해 사업비 89억 원으로 91km의 숲길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경북도는 특색 있고 차별화된 테마숲길 1,199개 노선, 4,366km를 이미 조성했다.
대표적인 숲길로는 팔공산둘레길 ‘경산-영천-군위-칠곡, 66㎞’, 오어지 둘레길 ‘포항 오천 항사(오어지 일원), 7㎞’, 호반 나들이길 ‘안동 성곡, 안동댐 주변, 2㎞’, 비슬산 둘레길 ‘청도 각북 오산, 20㎞’등이 있다.
이와 더불어, 아이들이 숲에서 신나게 놀고 배우며 자연 친화적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유아숲 체험원도 운영·추천한다.


유아숲체험원은 유아가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함으로써 정서를 함양하고 전인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도·교육하는 시설로 유아들이 숲 속 자연물을 스스로 체험하고 끊임없이 움직이고 새로운 놀이를 찾아가며 성장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각종 놀이시설(밧줄다리, 밧줄오르기, 거미줄놀이터 등)과 주차장과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경북도는 국립 9개소, 공립 19개소, 사립 2개소로 총30개소의 유아숲 체험원이 조성돼 있으며, 올해에 구미시 산동면에 추가 조성을 추진한다.


또한, 유아숲지도사를 32명 배치하고, 유아교육기관 방문형 프로그램(유아숲 프로그램)을 지원해 유아·부모·교사를 대상으로 통합적인 산림교육도 진행된다. 유아교육기관의 방문형 프로그램 이용은 유치원,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참여단체의 신청을 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주말은 개별 가족단위 이용이 가능하며 이용료는 무료이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외출자제 및 정서적 불안을 겪고 있는 도민들에게 가벼운 산행과 산림치유 활동으로 면역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봄철 산행은 지정된 등산로 이용, 사전에 폐쇄․위험구간을 확인하고 여벌의 옷과 장갑 등 보온용품을 준비해 혹시 모를 안전사고 발생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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