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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이철우 도지사 “내년 국비확보 발품 팔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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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도지사 “내년 국비확보 발품 팔아라”

이종팔 기자 jebo24@naver.com 입력 2020/03/24 20:25 수정 2020.03.24 20:27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4일 도내 시장·군수 영상회의에서 경북도 및 도내 시·군이 코로나19 대응에 전행정력을 집중하는 가운데 ‘2021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사업 발굴 및 부처 설득에도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를 주문했다.
경북도는 2020년도 국비확보에 8조 8,024억원의 성과를 내는 동시에 2021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미래성장 동력 신산업 발굴’과 ‘계속사업의 추진’에 중점을 둔다고 밝혔다. 


앞서, 경북도는 올해 정부 추경을 통해서 대구·경북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비 2조 4천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이 지사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경북지역에서는 코로나19에 총력 대응에 여념이 없지만 이 시기를 놓치면 내년 먹거리를 놓치게 되는 중요한 시기임”을 강조하고 이날 영상회의를 통해 직접 시장·군수들에게 정부예산 확보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는 설명이다.


경북도는 그동안 도지사뿐만 아니라 전 공무원이 국비사업을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직접 방문 하는 발품 행정으로 예산확보의 큰 결실을 맺어 왔다.
이와 관련해서 이철우 도지사는 “예산은 발품을 팔수록 많이 확보 할 수 있는데 코로나19로 대면 사업 설명 및 부처 설득은 힘들어도 지역출신 공무원, 국회의원 보좌관 등 인적네트워크를 이용해 전화와 e메일을 통해 꾸준히 사업 설명을 하는 등 이 시기를 놓치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한편, 경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책으로 지급하기로 한 재난긴급생활비를 당초 계획보다 10만원씩 인상해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경북도는 애초 중위소득 85% 이하 33만5천가구에 40만∼70만원씩 재난긴급생활비를 지역사랑 상품권 등으로 지급하기로 했으나, 이를 가구당 50만∼80만원으로 인상하기로 이날 방침을 바꿨다. 
이에 따라 관련 예산도 애초 전체 1천754억원에서 2천89억원으로 늘었다.
경북도의 ‘코로나19’ 극복 재난긴급지원생활비는 올해 1∼3월 소득을 기준으로 진행되며, 신청 절차 등을 거치면 다음 달 10일쯤 지급될 예정이다.
이종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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