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도내 22개 시·군(울릉군 제외), 66개소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영농에 애로를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4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농기계 임대료를 50% 인하한다.
경북도의 농기계 임대사업은 ’04년 김천시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도내 22개 시·군에 66개의 임대사업소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도 4개소가 추가 설치·운영된다.
경북도의 농기계 임대사업 활성화는 농촌인력 고용창출로 이어져 ’16년 253명이었던 운영인원이 지난해 362명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연령도 18~39세의 청년층이 전체 인원의44%(159명)를 차지하는 등 청년층의 지역일자리 창출 및 타 지역 인구유출 방지에 기여했다.
아울러 경북도는 ’16년부터 전국 최초로 지원해 오던 인턴사원 인건비(257명, 48억원)를 올해도 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70여명의 인턴사원에 대한 인건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임대료 인하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면서 “향후 농업 전반에 대하여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각적인 대책을 수립·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