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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북교육감, 대입 수시 확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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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감, 대입 수시 확대 제안

이종팔 기자 jebo24@naver.com 입력 2020/04/02 19:40 수정 2020.04.02 19:41
비교과 영역 평가기준 보완

경북교육감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 올해 대입수능 방향은 수시 확대가 정답이라는 의견을 2일 제시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2일 열린 경북교육청 화상 확대간부회의에서 “교육부에서 발표한 ‘대학입시 일정 조정 계획’을 살펴볼 때, 고3 재학생들에게는 수능 연기나 난이도 조절 보다는 수시모집을 확대하는 것이 더욱 필요한 조치이다”며 “세 차례의 휴업과 3일간의 추가 휴업을 거쳐 단계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하는 등 학사 일정이 연기돼 고3 수험생에게는 이번 입시에서 재수생에 비해 현저히 불리한 상황이 전개되므로 이를 보완하기 위해 수시모집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임 교육감은 “대학입학전형의 교과전형에서 수능최저기준 미달로 인해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의 대부분이 재학생임을 감안해 교과전형이나 학생부종합전형의 수능최저기준을 낮출 필요성이 있다”며 “특히 올해처럼 개학이 연기되고 온라인 학습이 지속돼 재학생들은 창의적 체험활동이나 교과별 세부능력과 특기사항 등의 ‘학생부 기록’이 미비해 비교과 영역의 평가기준을 수정·보완할 것을 지적”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임종식 교육감은 “휴업이 길어짐에 따라 재수생과 고3 수험생, 학원의 휴원이 적은 지역과 많은 지역의 학력 격차가 우려되기 때문에, 수험생 누구도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공평한 기회를 주는 것이 필요한 때이다”고 강조했다.이종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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