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력 확보가 어려운 농촌의 일손부족문제 해소를 위해 ‘농업 인력지원’ 상황실을 운영한다.
이에 경북도는 이번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됨에 따라 농업인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농업 인력지원 상황실을 6월 말 농번기가 끝날 때까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 농업인력 지원상황실은 경북도와 23개 시·군에 각각 운영하며 각 시·군과 유기적인 연락체계를 구축해 농촌인력지원센터 추진실적, 방문동거 비자(F-1) 외국인 한시적 ‘계절근로제도’ 운영 현황을 파악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또,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영농구직자를 이어주기 위한 농촌인력지원센터는 도내 13개 시·군에서 운영하며, 아울러 코로나19로 발생한 일시적 유휴인력을 확보해 농번기가 시작된 농가와 연결해 주는 동시에 국내에 들어와 있는 방문동거(F-1) 비자를 가지고 있는 외국인들의 신청도 받아 한시적 계절근로자로 농가에서 일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서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영농 구직 희망자는 농촌인력지원센터를 통해 상담과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농촌에서 일하려는 외국인(F-1비자)은 농·식품부 귀농귀촌종합센터(www.returnfarm.com)에 팩스 또는 이메일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본격적인 농번기에 코로나19의 국내외 확산으로 농촌일손부족이 심각해져 도내 농가에서는 걱정이 많은 상황이다”며 “경북도는 농촌인력지원 상황실 운영으로 시·군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일손부족 농가에 인력이 적기에 지원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