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22개 창업보육센터 입주 창업기업들을 대상으로 전폭적인 임대료 지원에 나섰다.
이들 창업보육센터 입주 기업들은 본격적인 경영을 앞두고 있거나, 창업한지 오래되지 않은 신생기업으로 아직 충분한 생존력을 갖추지 못한 기업들이 대다수로, 코로나19로 기업 활동 자체가 어려워짐에 따라 매월 나가는 임대료조차 창업보육기업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경북도는 3억원을 투입해 창업보육기업들에게 3개월분 임대료 50%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경북도는 ‘임대료 Zero화’를 위해 도내 창업보육센터에도 임대료 감면 정책 참여를 요청했으며, 이에 총 519개 입주기업의 3개월분 임대료 전액 감면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외에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는 64개 창업기업들도 3개월간의 추가 임대료 지원으로 50%이상 감면이 보장된다.
한편, 창업보육센터는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예비 및 초기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공간, 경영·기술 컨설팅 및 교육․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창업인프라 시설로 현재 경북에는 위덕대, 포항대, 한동대, 포항공대 기술지주, 대구가톨릭대, 영남대, 경북도립대, 안동대, 안동과학대 등 총22개소의 창업보육센터에 583개의 창업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