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지난 5~6일의 이상 저온으로 15개 시군 1128ha에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최저기온은 청송 현서 지역이 영하 6.5도를 기록했고 안동 예안, 의성 옥산, 김천 구성, 경주 산내, 영천 화북, 상주 공성 등에서는 영하 4도 내외, 고령 대가야, 성주읍, 구미 선산 등 지역에서는 영하 1~2도의 기록을 보였다.
이에 따라 상주 420, 고령 221, 구미 154, 영천 102ha 등 도내 15개 시군에서 1128ha의 농작물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밭작물로는 감자가 고령 218, 구미 150, 영천 9.5ha 등 378ha의 피해가 났고 상주에서는 배 398, 영천에서는 복숭아 37, 김천에서는 자두 20ha 등의 피해가 났다. 저온으로 인한 피해는 과수 꽃눈 고사, 감자 식물체 동해 등이었다.
이같은 저온피해는 거의 매년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사과 1134, 배 458, 복숭아 271, 감자 151.1ha 등 2259.1ha에서 피해가 나 53억8600만원의 지원이 이뤄졌고 2018년에는 사과 1만3234, 자두 1650, 복숭아 670 등 1만6392ha에서 피해가 나 350억8100만원의 지원이 있었다.
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