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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코로나 극복“경북의 힘 모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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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극복“경북의 힘 모으자”

이종팔 기자 jebo24@naver.com 입력 2020/04/20 20:23 수정 2020.04.20 20:24
26일까지 위원희 명칭 추천

경북도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극복과 경제 회복 등 지역의 새로운 재도약에 지역민들의 의지와 실행력을 함께 모으기 위해 ‘범도민 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 구성을 추진한다.
위원회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지역 전반에 직·간접적인 피해가 크고 특히, 경북민의 사기 저하와 부정적 이미지, 경제 침체 등 경제·사회적으로 부정적 여파가 확산됨에 따라, 도민들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고, 지역의 새로운 재도약을 위한 용광로 역할을 할 구심점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진행된다.


위원회 구성 기본방향은 지역의 역량을 결집하고, 도민 의견을 수렴하고 주도할 수 있도록 경제계와 민간단체, 시민대표, 학계, 언론, 청년, 농업인, 여성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참여하고, 위원장도 도지사와 민간 공동위원장을 함께 위촉한다는 계획이다. 또,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지역 원로그룹들이 주축이 되는 자문단과 분야별 대표들이 참여하는 공동대표단도 함께 운영해, 위원회의 위상과 신뢰성 제고에 나서며 특히, 위원회는 기존 행정 위원회와는 상당부분 차별성을 갖게 될 전망이다.


그간 행정에서 운영해 온 위원회의 경우, 정책에 대한 단순한 자문이나, 안건에 대한 심의·의결을 위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던데 반해, 이번 위원회는 자체적으로 정책 아이디어를 모아,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는 프로세스를 원칙으로 갖는다.


향후 위원회 운영 방침은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수렴하고, 지역의 전반적인 경제·사회적 상황 등을 종합 고려해 단계적으로 전략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며, 우선 ▲1단계에서는 도민의 심리 회복과 코로나19로 인한 대구경북 지역의 잘못된 이미지 개선, 피해 농가 및 소상공인 등의 지원에 포커스를 맞추고 ▲2단계에는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각종 지원 방안을 적극 추진하며 ▲3단계에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신공항 이전 ▲4차 산업혁명을 통한 지역 산업구조 개혁 등의 대도약 과제에 집중을 내세웠다.


한편, 경북도는 도 공식홈페이지 등을 통해 오는 26일까지 위원회의 ‘명칭’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 받는다. 또한, 각 시·군을 통해서도 인재를 추천받는 등 현장 의견 수렴을 진행한다.
위원회의 명칭은 코로나19 위기 조기 극복과 지역의 재도약에 도민들의 모든 역량을 모으자는 의미를 포함한 것으로, 도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름이면 된다.                       이종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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