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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김부겸“대구시장직 성공 뒤 대권 도전 꿈”..
정치

김부겸“대구시장직 성공 뒤 대권 도전 꿈”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02 21:22 수정 2014.06.02 21:22
▲ 김부겸 후보가 유홍준 교수와 딸 윤세인(본명 김지수)씨와 함께 1일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 운영자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56)가 선거 유세에서 대권도전의 꿈을 펼쳐 보였다.
김 후보는 지난 1일 “대구시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책임감과 리더십을 인정받은 뒤라면 대구시민의 사랑 속에서 대권도전의 꿈이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유홍준 전문화재청장이 “김부겸이 대구시장 되면 차기 대권 후보가 된다”는 내용의 지원 유세를 하자 이에 대한 해명으로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내가 야심에 겨워 칠랑 팔랑 움직이며 대권이나 꿈꾸는 못난이는 아니다”라며 “그러나 내가 대구시장으로서 약속을 지키고 인정을 받은 후 여러분의 사랑 속에서 대구의 큰 아들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내가 대구시장 되면 지역주의나 지역 동네 싸움이 끝장나고 다음 총선에서 광주는 새누리당, 대구는 새정치민주연합 출신 인사들이 몇 명씩 국회의원에 당선된다”고 말했다. 이에 김 후보는 “대구시장이 되면 시도지사도 서울 시장처럼 국무회의에 참석할 수 있도록 정부조직법 개정을 요구하겠다”며 “박근혜 대통령뿐 아니라 여야 대표, 누구라도 만나 대구 문제를 의논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 후보는 국회의원이나 시의원 모두 새누리당인데 혼자 시정을 해 나갈 수 있을까 궁금해 하는 분들이 있는데, “나는 여야를 넘나드는 마당발이어서 대구발전이라면 모든 것을 던져 일하겠다”고 역설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덧붙여 김 후보는 “정무부시장은 내 사람을 임명하지 않고 시의회 일색인 새누리당이나 경제계, 시민단체의 추천을 받아 임명하겠다”며 “대구판 연합정부, 대구판 화합정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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