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석가탄신일부터 어린이날까지 긴 연휴기간을 앞두고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이번 연휴기간을 ‘석가탄신일 등 연휴 대비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운영한다. 지난 24일 안동시 풍천면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도 당일 강풍으로 크게 확산되어 경북도 추정 800ha의 산림피해가 발생한 만큼, 우리 시에서도 긴장을 늦추지 “석가탄신일 등 연휴 대비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수립하여 산불발생위험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시 산불방지대책본부는 특별대책기간동안 산불상황실 근무인원을 1/4 이상으로 격상·운영하고, 산불취약지 이동순찰 강화와 산나물 채취자 등 입산통제구역 무단출입자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시청·구청·사업소 88개부서 1,423명의 공무원을 기상상황에 따라 산불취약지에 고정배치할 예정이다.김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