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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코로나 시국에… 도 넘은 ‘포항시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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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에… 도 넘은 ‘포항시 공무원’

김재원 기자 jwkim2916@naver.com 입력 2020/05/20 19:50 수정 2020.05.20 21:44
- 음주운전, 확진자 개인정보 유출 등 기강해이 심각

 

포항시를 비롯해 전국의 지자체와 중앙정부가 ‘코로나19’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일부 포항시청 공무원들의 기강해이가 도를 넘고 있다.

음주운전에 확진자 개인정보 유출 등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포항시 7급 공무원 A씨는 관련 직원들이 코로나 등으로 야간 비상근무를 하고 있는 반면,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특히 A씨는 적발 당시 면허취소의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더구나 일부 포항시 공무원은 코로나 확진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코로나 관련 회의에 참석했다가 확진자의 개인정보를 지인들에게 유출한 것으로 알려지는데, 이로인해 포항시청 감사담당관실은 포항남부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해 경찰이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포항지역에서는 최근 인공어초 무허가 제작업체들이 시유지를 무단으로 사용하거나, 침범해 불법 이용하고 있는데도 이를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여서 “포항시 공무원들의 지도.단속 업무에 문제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외도 포항시청의 한 간부공무원은 직원 고과평점에서 자신과 관계가 있는 부하직원에게 점수를 몰아줘 관계자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한편 2천여 포항시 공무원들은 지난 1월부터 자신의 담당업무 외에도 코로나 관련 지원업무를 추가로 하고 있으며, 해당 감염병 재난안전대책본부 직원들은 야간과 주말에도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김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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