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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당국, 北 김여정 대북전단 담화 후 대응방안 논..
정치

한미 외교당국, 北 김여정 대북전단 담화 후 대응방안 논의

뉴시스 기자 입력 2020/06/07 20:21 수정 2020.06.07 20:21

우리나라와 미국 외교 당국이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의 대북전단 규탄 담화 후 대응책을 논의했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 외교 당국은 지난 4일 김여정 제1부부장이 담화를 발표한 후 실무간 협의를 가졌다. 협의는 국장급, 과장급 등 의견 교환 방식으로 진행됐다. 양측은 담화 내용은 물론 예전에 비해 격상된 김 제1부부장의 위상을 놓고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제1부부장은 지난 4일 담화에서 대북전단을 뿌린 탈북민단체와 우리 정부를 비난한 뒤 “응분의 조처를 따라세우지 못한다면 그것이 금강산관광 폐지에 이어 쓸모없이 버림받고 있는 개성공업지구의 완전철거가 될지, 있어야 시끄럽기밖에 더하지 않은 북남공동연락사무소 폐쇄가 될지, 있으나마나한 북남군사합의 파기가 될지 하여튼 단단히 각오는 해둬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 대변인은 5일 담화에서 “허튼 나발을 불어대기 전에 대남사업을 총괄하는 제1부부장이 경고한 담화라는 것을 심중히 새기고 내용의 자자구구를 뜯어보고 나서 입방아를 찧어야 한다”며 김 제1부부장이 대남사업을 총괄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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