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32)이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MLB닷컴의 앤 로저스는 21일(한국시간) “김광현이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다. 마무리를 맡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김광현은 올해 메이저리그 선발투수로 도전장을 던졌다. 
순조롭게 컨디션을 끌어올렸던 김광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보직에 변동이 생겼다.
세인트루이스는 잭 플래허티, 아담 웨인라이트, 다코타 허드슨, 마일스 마이콜라스와 함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구축했다.
김광현과 선발 경쟁을 펼쳤던 마르티네스가 5선발을 꿰찼다.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조던 힉스가 코로나19로 인해 2020시즌을 포기하면서 마르티네스가 대체자로 부상했다. 마르티네스는 지난해 24세이브를 올리는 등 마무리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르티네스가 선발로 가면서 김광현은 자연스럽게 불펜으로 이동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