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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해외법인 ‘비대면 영상포럼’ 도입..
경제

포스코, 해외법인 ‘비대면 영상포럼’ 도입

김재원 기자 jwkim2916@naver.com 입력 2020/09/15 20:40 수정 2020.09.15 20:41
통관 업무 능률 ‘높이고’ 리스크는 ‘낮추고’ 

포스코는 해외 생산법인을 대상으로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인 ‘통관업무 영상포럼’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포스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글로벌 경제환경이 악화되고 국제 철강시장에서 보호무역주의가 팽배해 짐에 따라 통관업무의 원가를 절감하고 과세 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해 해외법인별 맞춤형 ‘통관업무 영상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일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 주관으로 진행된 통관업무 영상포럼은 태국 스테인리스 생산법인 ‘포스코타이녹스’를 대상으로 포항과 광양, 태국간 영상으로 진행됐다. 
포스코가 지난 2011년 인수한 포스코타이녹스는 연간 생산능력 22만t을 갖춘 태국 유일의 스테인리스 냉간 압연사다.
글로벌 사업에서 통관업무는 국가별로 통관 관련 법령이 상이해 전문성을 보유하고 내부통제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을 경우 재무적 성과와 더불어 많은 편익을 얻을 수 있다.
반면, 해당 업무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통관 지연과 특혜관세 미적용, 관세환급 불가 등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에 포스코는 통관업무 역량 향상을 위해 해외법인을 대상으로 이번에 처음으로 비대면 영상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WTO 관세평가협정을 비롯해 통관업무를 통한 재무성과 창출방안, 다양한 관세제도에 대한 교육을 진행됐다. 
현지 직원들이 평소 어려움을 겪던 수출·입 통관 절차와 관세 적용 관련 문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도 공유했다.
포스코는 태국을 시작으로 인도와 베트남, 터키 등 해외지역 생산법인 4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통관업무 영상포럼을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해외에 대표법인 9개, 생산법인 21개, 가공센터 26개, 기타 법인 10개, 사무소 5개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유경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장은 “영상포럼을 통해 향후 통관분야에서 본사와 해외 생산법인의 공생가치 창출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타이녹스 관계자는 “영문 설명자료를 준비하고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 진행해 현지 직원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포럼 내용을 실무에 적용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직원들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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