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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건설현장 사망사고, 남의 일 아니다..
경북

건설현장 사망사고, 남의 일 아니다

김재원 기자 jwkim2916@naver.com 입력 2020/10/21 17:48 수정 2020.10.22 16:32
- 3분기 최다 사망사고 업체는 동부건설… 근로자 3명 숨져
- 대구 3명, 영천 1명 사망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3분기 동안 사망사고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사망사고가 발생한 발주청 명단을 21일 공개했다.

3분기 동안 가장 많은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사는 동부건설이며, 해당기간 동안 3명의 건설근로자가 사망했다.

지난 7월 30일 “대구 메리어트 호텔 및 서비스드레지던스 신축공사” 건설현장에서 기존 조적벽 해체작업 과정에 조적벽이 무너지면서 작업자를 덮쳐 근로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2일에는 “평택고덕 A-1BL아파트건설공사(6공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부부 근로자 2명이 지상 6층 높이에서 건설용 리프트와 함께 추락하여 사망하는 등 총 3명의 근로자가 사망했다.

또한 대림산업,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한신공영, 효성중공업, 극동건설, 이수건설, 금광기업, 영무토건 등 11개 대형건설사의 건설현장에서 각 1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GS건설의 경우 지난 2분기 동안에 3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는데 8월 18일 “계양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건설현장에서 1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대우건설과 한신공영의 경우에도 2분기에 각 1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한데 이어 3분기에도 1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3분기 중 가장 많은 사망사고가 발생한 발주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 국가철도공단(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수자원공사, 대구광역시 등 4개 기관이며, 각 2명의 사망사고자가 발생했다.

1인 사망 발주청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정선국토관리사무소, 한국철도공사, 포항지방해양항만청, 국방시설본부, 한국농어촌공사, 강서구청, 남원시, 진안군, 청원구, 함양군 등 11곳이다.

지자체에서 인․허가한 소규모 민간 건설현장 중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자체는 경기도이며 부천시 3명, 화성시․평택시 2명 등 총 10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했다.

서울특별시는 강동구 2명, 강남구․서대문구․서초구․용산구에서 각 1명씩 총 6명, 전라남도는 순천시․여수시․함평군에서 각 1명씩 총 3명의 사망사고자가 발생했다.

한편 같은 기간 대구지역에서는 지난 7월 30일 대구 메리어트호텔 및 서비스드레지던스 신축공사, 8월 19일 수성의료지구 오수관로 설치공사, 지난달 20일 대구패션창조거리 조성공사에서 각 1명씩의 사망자가 발생해 총 3명의 근로자가 숨졌다. 

경북도내에서는 9월 11일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제12공구 노반시설 기타공사에서 1명이 숨졌다. 

김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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