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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장우진, 월드컵 입상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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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장우진, 월드컵 입상 실패

뉴시스 기자 입력 2020/11/16 19:22 수정 2020.11.16 19:23
일본 하리모토에 발목

한국 남자 탁구대표팀의 장우진(미래에셋대우)이 아쉽게 2020 국제탁구연맹(ITTF) 남자 월드컵 입상권 진입에 실패했다.
장우진은 15일 밤(한국시간) 중국 웨이하이 난하이 올림픽 난하이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단식 3~4위전에서 하리모토 도모카즈(일본)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3-4(11-7 11-7 9-11 6-11 12-14 11-6 5-11)로 졌다.
2011년 파리대회 주세혁(3위) 이후 9년 만의 입상자 배출을 노렸던 한국은 장우진의 패배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1984년 쿠알라룸푸르 대회 김완의 은메달로 처음 이 대회 입상과 연을 맺은 한국은 김택수(1992년·1998년·2000년 은메달), 유남규(1992년 동메달), 유승민(2007년 은메달) 등 당대 최고 스타들이 정상을 노크했지만 금메달을 따낸 적은 없다.
메달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장우진은 세계 정상권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4강에 안착하며 내년 도쿄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장우진은 하리모토를 맞아 먼저 두 세트를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내리 세 세트를 패해 벼랑 끝에 몰린 장우진은 6세트를 11-6으로 잡고 반등했다. 그러나 장우진은 운명의 7세트에서 5점에 그쳐 하리모토에게 동메달을 넘겨줬다.
우승은 판젠동(중국)이 차지했다. 대표팀 동료 마룽과의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4-3(3-11 11-8 11-3 11-6 7-11 7-11 11-9)으로 승리했다.
판젠동은 대회 3연패이자 통산 4회 우승으로 마린의 최다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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