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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군단’ 독일, 스페인에 0대6 완패...89년 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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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군단’ 독일, 스페인에 0대6 완패...89년 만의 굴욕

뉴시스 기자 입력 2020/11/18 15:55 수정 2020.11.18 15:55
4강 확정 프랑스, 스웨덴 격파

'전차군단' 독일이 스페인에 대패하며 89년 만에 굴욕을 당했다.

독일은 18일(한국시간) 스페인의 에스타디오 라 카르투하 데 세비야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조별리그 4조 6차전에서 스페인에 0-6으로 크게 졌다.

독일이 A매치에서 6골 차 패배를 당한 건 1931년 오스트리아와 친선전(0-6패) 이후 무려 89년 만이다.

승점 9점에 머문 독일은 스페인(승점 11)에 밀려 조 1위에게 주어지는 파이널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로 2회째를 네이션스리그는 UEFA에 속한 각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 따라 1~4부리그로 나뉘어 대결하는 대회다.

각 리그 각 조 1위는 상위리그로 승격하고, 최하위 팀은 하부리그로 강등된다.

독일은 전반에만 3골을 실점하며 무너졌다.

전반 17분 스페인 골잡이 알바로 모라타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33분 페란 토레스, 전반 38분 로드리의 연속골이 터졌다.

후반에도 스페인의 일방적인 공세가 계속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는 토레스는 후반 10분과 26분 두 골을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토레스는 독일을 상대로 해트트릭에 성공한 첫 스페인 선수가 됐다.

스페인은 후반 44분 미켈 오야르사발이 팀의 6번째 골로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리그A 3조에서 4강 진출을 확정한 프랑스(승점 16)는 스웨덴을 4-2로 꺾었다.

올리비에 지루가 멀티골로 승리에 앞장섰고, 뱅자맹 파바르, 킹슬리 코망이 추가골로 2골을 넣은 데 그친 스웨덴을 잡았다.

프랑스에 밀려 조 2위로 4강에 실패한 '디펜딩 챔피언' 포르투갈은 크로아티아 원정에서 3-2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A매치 통산 최다골에 도전 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날 골 사냥에 실패했다.

호날두는 A매치 102골로 최다 득점자인 이란의 알리 다에이(109골)를 추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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