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보다 1.7% 뛰어올랐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7%,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1.7%)은 2012년 10월(2.1%)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1.1%)이 낮았던 데 따른 기저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 관계자는“2013년 5월 석유류와 농산물 가격이 하락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낮았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로 올해 5월 상승률이 높았다”며 “전월 대비 상승률(0.2%)은 특이한 수치라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세월호 사고는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소비가 줄어서 가격에 영향 미칠수 있는 개인서비스 부문의 경우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1.8% 가격이 올랐다”며“가격 하락의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