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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영주 선비문화축제 성황리 폐막..
사람들

영주 선비문화축제 성황리 폐막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5/26 16:35 수정 2015.05.26 16:35
12만명 축제장 찾아...정신문화 대표축제 가능성 평가
▲     ©   선비랑 놀GO! 쉬GO! 즐기GO!라는 주제로 영주시 순흥면 선비촌  및 서천둔치 일원에서 개최된 '2015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가 지역주민과 많은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은 가운데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의 축제일정을 모두 마무리 했다.
영주시(시장 장욱현)는 지난 24일 폐막된 2015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 기간에 12만명이 영주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는 맑은 날씨와 함께 선비문화라는 독특한 소재로 개최되는 축제의 정체성과 프로그램에 대한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5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는 선비문화라는 다소 정적이고 무거운 주제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재미있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해 큰 호응을 얻었다. 선비의 정체성은 살리면서도 함께 참여하여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는 축제를 구성했다는 평가다.
영주시는 지역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정신문화 축제로 대표성을 지닐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부터 축제의 명칭을 영주 선비문화축제에서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로 변경 개최했다.
한국선비문화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정한율 성균관장과 어약 서원연합회 대표이사, 이용두 한국국학진흥원장 등 전국의 유림대표들이 축제장을 찾았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정신문화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선비촌과 소수서원 그리고 한국선비문화수련원, 시내 일원까지 축제의 동선을 확대해 다양한 체험거리를 마련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특히 개막공연으로 서천둔치에서 열린 실경 “뮤지컬 정도전”은 3회 모두 시민들의 열렬한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 서천에 유등을 설치하는 등 시가지 전역에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 북돋아 관광객들만의 축제가 아니라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를 만들어 냈다.
높은 호응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영주라고 하면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킬러 컨텐츠가 없다는 것과 관광객이 몰리는 주말 주차공간이 협소해 어려움을 겪었으며 급수대와 쉼터, 현금자동지급기 등 관광객 편의시설 부족이 다소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번 한국선비문화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발굴로 선비의 생활상과 풍류,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노력했으며, 금번 축제에서 나타난 잘된 점은 더욱 발전시키고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 더 보완하여, 2016년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신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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