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신문화재단, 21세기 인문가치포럼 2015 개최
한국정신문화재단(이사장 이용태)는 “공감과 배려-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조건”이라는 주제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을 개최한다. 21세기 인문가치포럼 조직위원회(위원장 김병일)가 주관하는 올해 포럼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리며, 기조강연을 필두로 모두 3부 17개 세션으로 구성·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기조강연에서는 우리시대 인문정신의 진정한 멘토인 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이 공감과 배려의 덕목이 필요한 이유를 이야기하고, 이어서 유럽의 한국학연구에 초석을 놓은 전 유럽 한국학협회장 보데왼 왈라번 성균관대 석좌교수가 서양인의 눈에 비친 유교의 배려윤리에 대해 참가자들과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서 참여 프로그램 “공감과 배려의 출발점-가족”이라는 세부 주제 아래 오늘날 상실되어 가는 가족간의 공감과 배려문화를 짚어보고 그것의 온전한 복원 가능성을 타진해 본다.
내용은 영화콘서트와 토크콘서트, 북&뮤직콘서트 등 모두 3개 세션으로 짜여 있다.
영화콘서트는 얼마 전 개봉해 전 국민적 선풍을 일으켰던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진모영 감독과 상담심리학자 이호선 교수가 76년을 함께하고도 부족했던 노부부의 아름다운 사랑과 이별 이야기를 담아 진행한다. 이어서 '딸들에게 희망을', '그래 수다로 풀자'의 저자 오한숙희 선생과 코미디언 전유성이 진행하는 토크콘서트에서는 ‘천륜’이라 부르는 부모와 자식 사이, 하늘이 묶어준 이 인연의 고리가 오늘 우리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오는지를 한바탕 수다로 이야기해 본다.
마지막으로 북&뮤직콘서트에서는 시인 이문재 교수와 감성교육 전문가 김은실 교수가 문학작품과 음악을 통해 가족에 대한 우리들의 감성온도를 체크하고 식었을지도 모를 가족간의 따스한 사랑의 온기를 지펴줄 예정이다. 이를 통해 5월 가정의 달을 보내며 모처럼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마련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