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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류현진, 투수들 무덤서 7승 호투..
사회

류현진, 투수들 무덤서 7승 호투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08 15:36 수정 2014.06.08 15:36
콜로라도전 6이닝 2실점
▲     © 운영자
‘코리안 몬스터’류현진(27·LA다저스.사진)이‘투수들의 무덤’에서 호투를 선보였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8피안타(1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6-2로 앞선 7회부터 마운드를 브랜던 리그에게 넘기며 승리요건을 갖춘 류현진은 다저스가 7-2으로 승리하면서 시즌 7승째(2패)를 수확했다.
5월 한 달 동안 등판한 3경기에서 패배없이 3승 평균자책점 3.26으로 빼어난 성적을 거뒀던 류현진은 6월 들어 나선 첫 경기에서도 호투, 기분좋게 스타트를 끊었다. 4경기 연속 승리를 따낸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09에서 3.08로 조금 낮아졌다.
쿠어스 필드는 대표적인 타자친화적인 구장으로,‘투수들의 무덤’이라는 별명이 붙어있어 우려의 시선이 쏠렸다. 그러나 류현진은 강풍이 몰아치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호투를 이어갔다.
이날 100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62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넣었다. 삼진 2개를 잡는데 그쳤으나 맞혀 잡는 투구로 호투를 이어갔다. 볼넷은 2개만을 내줬다. 류현진의 직구 최고 구속은 93마일(약 150㎞)을 찍었다.
1회말 선두타자 찰리 블랙먼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던 류현진은 후속타자 D.J.르메이유에게 체인지업으로 2루수 앞 병살타를 유도해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트로이 툴로위츠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던 류현진은 저스틴 모어노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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