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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한국배구, 체코에 이틀 풀세트 패..
사회

한국배구, 체코에 이틀 풀세트 패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08 15:36 수정 2014.06.08 15:36
박철우, 24득점 분전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이 이틀 연속 풀세트 접전에서 울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6일 밤(한국시간) 체코 체스케 부데요비체 버드바 아레나에서 열린 2014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E조 조별예선 4차전에서 체코에 2-3(20-25 25-23 25-19 21-25 11-15)으로 졌다.
한국은 라이트 박철우가 24점(공격성공률 57.6%)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체코의 높이를 넘지 못했다. 상대전적은 1964년 도쿄 올림픽(0-3패) 이후 8전 8패가 됐다. 체코 원정 2연전을 모두 내준 한국은 1승3패(승점 5)로 선두권 도약에 실패했다. 반면 체코는 3승1패(승점 7)로 1위를 달렸다. 1세트 초반 8-7의 리드를 잡은 한국은 중반 이후 공격이 막히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유효 블로킹으로 얻은 기회를 착실히 공격 득점으로 연결한 체코는 1세트를 25-20으로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해결사 박철우가 진가를 발휘했다. 박철우는 16-17에서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들더니 유효 블로킹 이후 어렵게 연결된 공을 오픈 공격으로 마무리해 승부를 뒤집었다. 24-23에서는 침착하게 퀵오픈을 성공시켜 2세트를 마무리했다. 박철우는 2세트에서만 7점을 올렸다. 하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한국은 4세트 초반 하현용의 더블 컨택, 최민호의 공격 범실, 송명근의 네트 터치로 주도권을 내주면서 21-25로 졌다. 5세트에서도 초반 1-4의 열세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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