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스틸러스 협약
경북 포항시는 지난 5일 북구 장성동 유소년축구장 옆 근린공원 일원에서 시민의 숲 조성 행사를 가졌다.
53만 시민 내 나무갖기 운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그랜드애비뉴와 포항스틸러스가 주관해 시민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시민의 숲’으로 돌려주기 위해 마련됐다.
그랜드애비뉴사가 올해 K-리그경기에서 포항스틸러스 선수들이 골을 넣을 경우 1골당 나무 3그루씩을 적립하는 형태로 후원하기로 하면서 이뤄졌다.
이날 식수 행사에 앞서 포항시와 그랜드애비뉴, 포항스틸러스는 매년 시민의 숲을 조성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공동업무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행사에 참석한 스틸러스 선수들은 본인의 이름이 새겨진 수목패찰을 부착하고, 배롱나무 등 3종 100그루의 수목 식재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황선홍 포항스틸러스 감독은 “이런 뜻 깊은 행사를 계기로 한그루의 나무를 심게 되어 뿌듯하다”며 “포항스틸러스가 최대한 많은 골을 기록해 더 많은 나무를 심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홍 부시장은 “포항스틸러스 선수들과 함께하는 시민의 숲 조성행사를 통해 포항도심이 녹색으로 변모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