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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수성아트피아, 이시영 작가 ‘몸’ 초대전..
문화

수성아트피아, 이시영 작가 ‘몸’ 초대전

뉴시스 기자 입력 2021/06/14 19:08 수정 2021.06.14 19:08
 20일까지…조각 통시대성 가늠

 

대구 수성아트피아는 20일까지 멀티아트홀에서 이시영 작가의 초대전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시영 작가는 10년째 '몸' 만들기에 매진하고 있다. 이 익명의 인간 상에게 작가는 "내가 가진 모든 것에 한 꺼풀을 더 씌워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작품은 익명성을 띠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정 인물이나 특별한 대상을 지정하지 않는 이시영의 '몸'은 비현실적인 인물이면서 우리 모두를 지칭한다. 거리를 두고 보면 '몸'은 하나의 큰 덩어리로 존재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작 ’몸(인간)‘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를 새로운 삶의 방향 전환점으로 인식하길 바란다고 한다. 여기서 끝이 아닌 작가의 고민은 현대 조각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고민 중이다.


오늘날 현대 조각이 인체 조각의 관점에서 어떠한 조형적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작가는 자신이 표현하는 '몸'을 통해 조각의 동시대성을 가늠하고 현대 조각이 드러낼 수 있는 미적 이념을 고민한다.
초대전 준비과정 대부분을 코로나19와 함께 한 이시영 작가는 "이번 위기를 통해 그동안 망각하고 살았던 근원적인 진리를 온몸으로 체험하게 됐다"며 "코로나19가 우리 삶에서 진정으로 무엇이 중요하고 소중한 것인가를 상기시켰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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