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체육회는 3일 오전 교육문화교육센터 2층 회의실에서 제53회 경북도민체육대회 해단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김영석 영천시장, 권호락 시의장, 한혜련 도의원, 시체육회 부회장, 각 경기연맹회장, 선수 및 임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체전 성적우수 선수를 표창하고 훈련비를 전달하면서 다음 대회 필승을 다졌다.
영천시는 이번 대회에 작년 최하위(10위)의 불명예를 벗어나기 위한 비장한 각오로 20개 종목에 선수 490명을 포함 약 64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각고의 노력 끝에 10개시 중에서 8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대회 때마다 겪는 일이지만 일반 선수들이 실업팀과 학교 운동부 소속 엘리트 선수들의 벽을 넘기에는 한계가 있어 도민체전 하위권 탈출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종목별 종합성적은 배구, 궁도, 태권도가 3위, 수영이 4위, 축구, 정구, 유도, 골프가 5위를 기록했고, 금년에 창단한 남자일반부 영천시체육회배구팀과 태권도 여자일반부 선발팀이 1위를 차지해 성적향상에 1등 공신 역할을 했다.
특히 영천시체육회배구단은 이번 대회에서 2위인 포항시 대표팀과 실력차가 확연한 경기모습을 보이면서 우승을 했고, 향후 전국대회에 경북 대표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며 팀이 계속 유지될 경우 매년 도체육회로부터 1억원의 운영비를 지원받을 전망이다.정양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