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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시애틀 총기 사건 사망자는 재미동포..
사회

시애틀 총기 사건 사망자는 재미동포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08 21:13 수정 2014.06.08 21:13
장래 밝은 대학 1년생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사립대학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사망한 대학생이 재미동포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 사법 당국이 확인했다.  에드 머레이 시애틀 시장은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전날 시애틀 퍼시픽대학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으로, 장래가 밝은 1학년 학생인 한국계 미국인 폴 리(19)가 숨졌다고 밝혔다.
리는 작년 오리건주 포틀랜드 웨스트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시애틀퍼시픽대학에 입학했으며 댄스 동아리에서 활동하던 활발한 학생이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하고 있다.  리의 고교 시절 일본어 교사였던 브라이언 밴거터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그는 3년간 교실의 빛이었고, 모든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사람”이라면서“그를 알고 있는 사람은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그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총격 사건으로 리 이외 3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체포된 총격 용의자 아론 이바라(26)가 가능한 많은 사람을 죽이고 자신도 자살하려 했고, 오랫동안 정신질환을 앓아 치료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50발의 탄알과 사냥칼을 소지한 이바라가 더 많은 사람을 죽이거나 다치게 하지 않은 데는 학생 경비원 존 메이스(22) 덕이 컸다고 경찰 당국이 밝혔다.
당시 메이스는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리며 이바라를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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