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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삐빅’ 9년째 안동호 찾은 쇠제비갈매기..
경북

‘삐빅’ 9년째 안동호 찾은 쇠제비갈매기

이두현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1/07/22 18:48 수정 2021.07.22 18:48
인공 모래섬 추가 설치 종 보존

안동시가 조성한 안동호(安東湖) 인공 모래섬에 안착한 쇠제비갈매기가 둥지를 튼 후 태어난 새끼들 대부분 성체(成體)로 자라 호주 등지로 떠났다.  
생태관찰용 CCTV로 확인한 결과, 올해 처음으로 쇠제비갈매기 무리가 안동호를 방문한 시기는 지난 4월 2일 이었다. 이후 짝짓기, 둥지 틀기, 포란 등을 거쳐 지난 5월 12일 첫 쇠제비갈매기 새끼가 알에서 깨어났다. 
27개 둥지에서 2~3일 간격으로 태어난 새끼는 총 79마리. 이 가운데 먹이 경쟁에 밀린 새끼 1마리는 자연 폐사하였다. 한때 쇠제비갈매기 부모새와 새끼를 포함해 최대 170여 마리가 관찰되었으며, 병아리 사육장처럼 인공섬 전체가 분주하였다. 
안동시는 일부 둥지에서 2~3마리의 새끼가 어미 품속에 안긴 장면과 둥지 주위에서 벗어난 새끼가 어미에게 재롱을 떠는 장면, 빙어를 통째로 삼키는 장면 등을 확인하였다.이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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