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항초등학교는 지난 22일 공동교육과정의 날에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과 표현력을 바탕으로 시를 암송하는 시 암송 대회를 실시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각 반에서는 1인 1시집을 구입하여 마음에 드는 시를 찾아보기도 하였으며, 수업 시간에도 교과서에 나온 시를 다 함께 외워보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자신이 낭송할 시를 배경음악에 맞춰 암송하고, 다른 학생들이 발표하는 시를 경청하며 감상하였다. 무대 위에서 외웠던 시가 기억나지 않아 당황하는 친구에게는 따뜻한 박수로 격려해 주기도 하였다.
시 낭송 대회를 마치고 3학년 학생 중 한 명은, “무대에 올라갔을 때 너무 부끄러워서 외웠던 시가 갑자기 생각나지 않았다. 그런데 친구들이 박수를 쳐주고 선생님도 도와주셔서 무사히 암송을 하고 내려올 수 있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형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