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관광공사는 경북투어패스 판매량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7배 증가해 누적 7만9000장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첫 판매를 시작해 하반기까지 9000여 장, 올해는 상반기에 6만9000여 장이 팔렸다.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올해 목표량 10만 장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투어패스는 도내 주요 유료관광지 입장은 물론 맛집, 숙박, 체험시설 등을 바코드 하나로 이용할 수 있다.
유료관광지는 자유롭게 입장하고 맛집, 숙박시설 등의 가맹점은 최대 20%까지 할인받는다.
온라인에서 네이버, 쿠팡, 티몬, 위메프 등 14개 채널과 오프라인에서 경주 동궁원, 코오롱호텔, 문경 라마다호텔 등 10곳에서 판매한다.
올해 지역별 판매 현황은 경주시가 5만6844장으로 가장 많았고, 울릉군 6568장, 안동시 3838장 순이다.
또 1분기 대비 2분기에 경주는 18.1%, 울릉 151.2%, 문경 21.6%로 늘어났다.
도내 23개 시군의 둘레길·숲·공원 등을 대상으로 선정한 ‘언택트 경북 관광지 23선’과 계절적 영향이 관광객 증가로 연결된 것으로 분석된다.
공사는 투어패스 대상 지역을 청도, 안동, 고령까지 확대하고 자유 입장이 가능한 유료 관광시설도 58곳에서 73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음식점, 숙박업소 등 할인 가맹점을 100곳에서 111곳으로 추가해 관광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온라인 홍보도 강화한다.
청량리에서 안동까지 연결하는 중앙선 KTX 개통으로 수도권의 접근이 쉬워짐에 따라 경북 북부권도 투어패스 관광을 유도할 방침이다.
김성조 공사 사장은 “지난해 출시 후 상품의 내실을 갖추고자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경북 관광산업과 지역 경제를 이끌 수 있도록 지속 보완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경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