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소방관인 '멸화군' 이야기가 뮤지컬로 옮겨진다.
2일 공연제작사 시작프로덕션㈜에 따르면 뮤지컬 '멸화군'이 오는 10월5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대학로 TOM1관에서 공연한다.
조선시대, 세조 13년 정원 50명으로 24시간 화재 감시를 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전문 소방대원이자 국가 공식 조직인 '멸화군'이 소재다.
2017년 콘텐츠 창의인재 동반사업을 통해 리딩 공연으로 개발됐다.
2019년부터 시작프로덕션과 함께 작품 개발 과정에 돌입했다. 작년 창작산실-올해의신작 후보로 선정, 같은 해 5월 무관중 리딩 쇼케이스와 7월 일반관객을 대상으로 한 두 차례의 쇼케이스를 선보였다.
조선 세조시대를 배경으로, 의문의 연쇄방화범을 추적하는 과정 속에서 자신만의 사명을 지켜나간 '멸화군'들의 이야기를 담은 사극 범죄 추적 드라마다. 멸화군 대장 '중림' 역에 이경수, 박민성, 정원영에 캐스팅됐다.
의욕충만 신입 멸화군 '천수' 역 황민수, 최재웅, 황순종이 나눠 연기한다. 지아비의 역모로 급수비(관비)가 된 비운의 여인 '연화' 역은 최은실, 지새롬, 임예진이 맡는다.
신진 임채리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올해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400석 이상)을 받은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의 작곡가 이정연과 우진하 연출이 합류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