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의 '개포 풋고추'가 일본에 첫 수출됐다.
2일 군에 따르면 전날 개포 풋고추 1.2t을 일본에 첫 수출한데 이어 매주 3회씩 총 7t을 수출할 예정이다.
일본 수출길에 오른 개포 풋고추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잔류농약 검사를 통과한 12농가에서 재배했다.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전일 최고 가격으로 매입하고, 최저가 3만2000원을 보장한다는 조건이다.
개포 풋고추는 당도가 높고 부드러우면서 매콤한 맛이 일품이다.
지난 5월 30일 대구를 시작으로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장호연 개포풋고추 작목회장은 "이번 수출로 개포 풋고추의 우수한 품질과 명성을 일본까지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수출 확대를 위해 회원들과 함께 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개포 풋고추의 일본 수출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쟁력 확보를 위해 유통망 확충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금인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