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이 전국적으로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와 경북지역도 코로나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8명이 새로 나왔다. 지난해 12월 25일 67명 발생 이후 가장 많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포항시에서 16명, 경산시에서 9명, 구미시에서 8명, 경주시에서 7명, 김천시에서 4명, 칠곡군에서 2명, 문경시와 울릉군에서 각 1명이 확진됐다.
포항시에서는 지난 2일 확진된 ‘포항 786번’관련 11명이 확진됐다. 태국인 9명과 그 가족 2명이다.
또 지난 2일 확진된 ‘포항 782번’ 환자의 접촉자 2명과 ‘포항 789번’ 환자의 접촉자 1명,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1명, 지난 달 31일 아시아에서 입국한 1명이 확진됐다
경산시에서는 지난 2일 확진된 대구 수성구 환자의 접촉자 7명, 지난 1일 확진된 '경산 1433번' 환자의 접촉자 1명,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1명 확진됐다.
구미시에서는 칠곡 소재 사업장 관련 2명, 지난달 20일 확진된 ‘구미 677번’ 환자의 접촉자 1명,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1명, 지난 3일 확진된 ‘구미 750번’ 환자의 접촉자 4명이 확진됐다.
경주시에서는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2명, 경남 창원시 환자의 접촉자 1명, 지난 2일 확진된 ‘경주 536번’ 환자의 접촉자 1명, 지난 1일 아시아에서 입국한 1명, 지난달 28일 확진된 경기도 평택시 환자의 접촉자 1명, 지난달 24일 확진된 ‘경주 500번’ 환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김천시에서는 지난 2일 확진된 ‘김천 350번’환자의 접촉자 3명,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1명 확진됐다.
칠곡군에서는 칠곡 사업장 관련 2명이 자가 격리 중 확진됐다.
아울러 문경시에서는 지난 2일 확진된 ‘문경 55번’ 환자의 접촉자 1명, 울릉군에서는 지난 2일 확진된 경기도 수원시 환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 199명, 하루평균 28.4명이 확진됐고 현재 3818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이같은 상황은 대구도 비슷한다. 수성구의 태권도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난해 3월 19일 이후 16개월여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4일 오후 4시 현재,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3명이다. 지난해 2월 신천지대구교회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쏟아져 나온 1차 대유행이 진정된 3월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이종팔 이종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