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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 송도동 송림에 장미테마거리 조성..
경북

포항, 송도동 송림에 장미테마거리 조성

김재원 기자 jwkim2916@naver.com 입력 2021/08/09 17:45 수정 2021.08.09 17:45
9~11월까지 3개월 간 공사

포항시는 송도동 송림에 계절별 다양한 꽃을 심어 장미테마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델타변이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서 시민들의 일상생활이 힘들어지는 이 때 송도동 송림에 야외에서 산책로를 따라 해송의 그늘 아래에서 시원하게 맨발걷기를 할 수 있는 장미테마거리를 조성하기로 했다. 
테마거리 290m, 노인복지회관 앞 도로 90m에 20개 품종, 8개 종류 색채의 장미 5300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경관을 위해 황금사철, 레드로빈, 무늬옥잠화도 심을 예정이다.
테마거리 주변 화장실 바닥도 정비하고 하트포토존과 장미기둥 등 설치를 통해 입체감도 더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에 걸쳐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송도동 송림은 지난 해 심은 맥문동 꽃이 한창 예쁘게 피어 시민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주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송도동 송림이 겨울철을 제외한 봄, 여름, 가을까지 다양한 꽃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봄에는 리빙스턴, 마가렛 등 일년초와 영산홍, 장미, 여름에는 사피니아 일년초와 맥문동 보라색 꽃, 가을에는 사계장미와 국화 등 추운 겨울철을 제외하고는 아름다운 꽃을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송도동 송림은 현재 도심 내 해송군락지 20여 ㏊에 10~40년 이상의 해송 2만3000그루를 생육하고 있다.김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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