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박물관, 작은학교 문화탐방 운영
▲ © 상주박물관(관장 전옥연)은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지역내 전교 50명 이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관내 문화유적을 찾아가는 ‘작은학교 문화탐방’을 실시했다.
올해는 상주지역 내에서도 호국의 고장으로 이름난 모동면을 찾아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프로그램과, 상주박물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모동 자기소 발굴현장과 연계하여 진행되었다.
상주의 미훼철 서원 가운데 하나인 옥동서원은 조선시대 명재상이신 방촌 황희 선생을 주벽으로 모신 곳이다. 오전에는 옥동서원에서 선비옷으로 갈아입고 제향체험하기, 마음을 가다듬고 정성껏 쓴 붓글씨 부채만들기, 황희정승의 이야기를 마당극으로 만나보는 시간 등 다양한 체험으로 구성되어 아이들의 흥미를 끌었다.
상주박물관에서는 '세종실록지리지'에 기록된 질 좋은 도자기를 만들던 상품(上品) 자기소를 찾기 위해 현재, 모동 상판리에서 발굴조사를 하고 있다.
오후에는 발굴조사기관인 상주박물관의 특성을 살려 모동 자기소 발굴조사 체험이 진행되었다. 발굴현장을 직접 찾아가 발굴조사에 대해 배우고, 직접 유물을 발굴하고, 출토된 유구를 사진으로 찍어보고, 찾은 유물을 세척하는 등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졌다.
전옥연 상주박물관장은 “앞으로도 상주박물관의 다양한 기능들을 부각시켜 지역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소양을 키울 수 있는 실질적인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나영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