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사회적 취약계층인 외국인근로자들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활동 지원에 나섰다.
23일 경주시에 따르면 불국동행정복지센터는 최근 외국인 근로자 코로나19 집단 감염과 관련,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숙소 12곳을 대상으로 집중 방역을 실시했다.
이날 불국동행정복지센터는 숙소 운영자 및 외국인 근로자가 소속된 공단 대표자들을 직접 만나, 외국인 근로자들이 신속히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불국동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불국동에서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대다수는 외동공단 내 업체 직원들로 베트남과 캄보디아 국적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경주시에서는 강동면 철강공단에서 27명, 건천읍 제조공장에서 8명 등 외국인 근로자들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늘어나자, 임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확산 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경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