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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 내연산 폭포,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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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내연산 폭포,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된다

김정현 인턴 기자 jwkim2916@naver.com 입력 2021/08/23 17:51 수정 2021.08.23 17:58
겸재 정선 그림에도 등장…보존도 양호

문화재청이 포항시 자연유산인 내연산 폭포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


내연산은 화산암 기반인 산으로 깎아지른 절벽과 깊게 팬 계곡을 자랑한다. 
자연스레 형성된 침식지형의 폭포와 용소(폭포수가 떨어지는 바로 밑에 있는 깊은 웅덩이)들이 멋진 경관을 만들어낸다. 더불어 식생의 보존도도 양호하다.


내연산과 폭포 모습의 아름다움이 「신증동국여지승람」, 「대동여지도」에 내연산과 삼용추(三龍湫)로 기록되어있고 겸재 정선의 <내연산폭포도>, <내연산 삼용추도>, 조선 중기 문신 황여일(1556~1622)의 <유람록>, 조선 중기 문인 서사원(1550~1615)의 <동유일록> 등에 다양하게 묘사되어있다. 


자연유산을 즐기며 살아온 조상들의 생활 모습을 찾을 수 있어 역사‧문화적 가치 또한 높다.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최종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현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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