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 김병욱 국회의원(포항남.울릉) 가족이 최근 포항으로 이사를 했다.
김 의원과 부인, 그리고 자녀 3명은 지난 17일 그동안 살던 인천에서 경북 포항시 남구의 한 아파트로 이사를 한 것으로 관계자는 전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며칠전 포항 효자동으로 부인1, 자녀3 통째로 이사를 했고 포장이사지만 치우고 정리할 게 넘 많아 아직 이사는 진행 중이지만 강 건너 울 고향 동네 한눈에 보여 짱 좋음”이라고 밝혔다.

김병욱 의원 가족의 이번 포항이사는 포항시가 최근 인구 50만 사수를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어 이에 동참도 하고 그동안 가족들이 지역구가 아닌 외지 인천에서 살아 “지역주민의 대표가 지역에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포항 출신으로 연일초, 영일중, 포항고를 나와 경북대 정치외교학교를 졸업했으며 지난 21대 총선에서 40대의 젊은 나이로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55.8%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됐다.

한편, 국회의원 재직 중 가족들이 포항으로 이사온 것은 김병욱 의원 가족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지며, 이병석 전 국회의원은 당선 전부터 가족들이 이사해와 살아 자녀들이 포항고와 해병대에서 병역을 마치기도 했다.김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