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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황교안 인준, 野대승적 협력 촉구"..
정치

"황교안 인준, 野대승적 협력 촉구"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6/10 16:22 수정 2015.06.10 16:22
유승민 원내대표,‘단독 처리’도 시사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10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과 관련, 여당의 단독 처리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야당의 대승적 협력을 촉구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증인·참고인 청문회에서 특별한 일이 없으면,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으니 내일(11일)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고 모레(12일) 본회의에서 표결하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경과보고서 채택을 안 하면 지난번 이완구 (당시 국무총리) 후보자 때와 같이 아마 여당 단독으로 경과보고서 채택을 해야 할 상황이 올지 모른다"면서 "될 수 있으면 그런 상황은 안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야당은 처음부터 (황 후보자의) 결격 사유가 있고 없고에 관계없이 너무 부적격이라고 말해서, 오늘 저녁 청문회가 무사히 끝나도 야당이 자꾸 반대를 하면 곤란한 것 아닌가 싶다"며 "야당이 청문 결과를 놓고 이성적으로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 원내수석부대표 간에는 11일 보고서 채택, 12일 본회의 표결 처리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원내대표는 앞서 이날 회의에서도 "총리 후보자의 결정적 결격 사유가 발견되지 않은 만큼 오늘 청문절차까지 마치면 내일 경과보고서 채택하고 금요일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할 수 있도록 야당이 대승적으로 협력해주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언급, "총리실 중심으로 복지부 교육부 안전처 기재부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 병원 등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정부 지휘체계 확립이 시급하다"며 "신임 국무총리가 메르스 사태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빨리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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