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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있는날..
문화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있는날

서경규 기자 입력 2021/09/08 17:59 수정 2021.09.08 18:00
 경주예술의전당 새단장

 

(재)경주문화재단(이하 재단)은 경주예술의전당의 새단장과 함께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있는날’ 시리즈를 다시 시작한다고 알렸다. 올해 초부터 진행된 경주예술의전당 리뉴얼은 무대, 음향, 조명, 영상 전반의 수리 및 교체를 통해 고품격의 공연장으로 탈바꿈했다.


그리고 새로워진 화랑홀의 첫 공연은 코로나19로 잠정 연기됐던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있는날’의 9월 프로그램 ‘임동민,임동혁 meets 디토오케스트라’의 정통 클래식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로 꼽히는 임동민, 임동혁 형제는 50여 명으로 구성된 디토 오케스트라와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으로 경주예술의전당의 리뉴얼을 축하하는 첫 무대에 오른다.지난 2005년 한국인 최초로 쇼팽 콩쿠르에서 입상(공동 3위)하며, 세계 및 대한민국 음악계를 놀라게 했던 임동민, 임동혁은 어느덧 거장 피아니스트로 성장했다. 


신동으로 불리던 두 형제는 이제 어느덧 젊은 거장으로서 본인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하며 뚜렷한 색을 보여주고 있다.
두 피아니스트가 이번에 보여줄 레퍼토리는 모차르트 작품이다. 
모차르트는 생전에 자신의 화려한 연주력과 탁월한 작곡능력을 과시할 수 있는 피아노 협주곡 작곡에 열정을 보였는데, 1782년에만 11번(K.413), 12번(K.414), 13번(K.415) 세 개의 피아노 협주곡을 작곡했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밝은 느낌의 협주곡인 제 12번을 임동민의 해석으로 만나볼 수 있다.


임동혁은 모차르트가 작곡한 피아노 협주곡 중 단조로 된 최초의 작품이자 모차르트가 작곡한 27개의 피아노 협주곡 중에 단 두 개 뿐인 단조 협주곡 중 하나이면서 피아노 협주곡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작품으로 꼽히는 제 20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두 형제가 해석하는 천재 모차르트의 삶과 음악, 그리고 이병욱 지휘자가 이끄는 디토 오케스트라의 완벽한 하모니가 어우러질 이번 공연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재단과 한수원이 함께하는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시리즈는 지난 2016년부터 엄선된 고품격 공연으로 경주시민의 문화예술 향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또는 문의전화(1588-492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경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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