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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8년 만에 포스맥 판매 200만톤 달성..
경제

포스코, 8년 만에 포스맥 판매 200만톤 달성

김재원 기자 jwkim2916@naver.com 입력 2021/09/23 18:12 수정 2021.09.23 18:12

포스코가 포스맥(PosMAC) 누계 판매 200만톤(t)을 달성했다.
포스코는 지난 17일 포스맥 누계 판매 200만톤 기념식을 개최하고 초기 제품개발과 시장 개척에 기여한 그룹사 직원 5명과 국내외 100여개 고객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
포스맥은 아연, 알루미늄, 마그네슘을 섞어 만든 3원계 고내식(高耐蝕) 합금도금강판이다.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철강 표면처리제품이자 포스코의 월드프리미엄 제품이다. 아연을 주로 사용하는 일반 도금강판에 비해 내식성이 5~10배 이상 뛰어나다. 부식이 쉽게 일어나는 환경에서 포스맥 적용 시 유지보수 작업을 줄이고 내구 수명이 늘어나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날 기념식에서 ▲철강솔루션연구소 하태휴 수석연구원 ▲글로벌품질서비스실 김진아 차장 ▲전기전자마케팅실 윤영재 차장 ▲포스코건설 이원현 PM ▲포스코강판 남정호 그룹장이 각각 감사패를 받았다. 
포스맥 적용에 노력한 국내외 고객사 100여 곳도 비대면으로 감사패를 받아 200만t 달성을 함께 기념했다. 파형강관 생산업체인 제철산업은 포스맥 생산 초기 단계부터 저류조 생산에 사용하던 콘크리트·플라스틱을 포스맥으로 전면 전환해 시장 확대에 기여한 대표 고객사다. 
제철산업 서권덕 대표는 "포스맥 저류조는 기존 저류조 대비 시공성, 경제성, 친환경성이 탁월하다"며 "200만t 판매 달성에 기여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포스코는 2014년 포스맥(PosMAC) 양산 생산 체제를 확립하고, 주력 시장인 산업·도로시설물 외에 건축용 내외장재와 농업·축산 등 고부식 환경에 적용되는 소재까지 제품 사용 용도를 넓혀왔다. 또 연구소·마케팅·제철소가 힘을 모아 에너지 산업인 태양광 구조물용으로도 수요 개발에 성공했다.  
제품 품질을 조기 안정화하고 수요 산업군을 다각화하면서 포스맥 판매량은 2014년 4만t에서 시작해 올해 60만t 수준으로 증가했고, 생산을 개시한 지 8년 만에 판매 누계 200만t을 돌파했다.
포스코는 포스맥 소재의 장점과 고객 고유 기술을 융합한 동반성장 사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고, 강건재 프리미엄 브랜드 이노빌트(INNOVILT)를 기반으로 그룹 사간 시너지 창출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7월 태양광소재TF팀(Task Force Team) 발족으로 글로벌 태양광 시장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이외의 고내식 환경 신규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정탁 포스코 마케팅본부장은 "포스맥 생산 초기부터 제품 개발과 시장 개척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준 고객사와 임직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3원계 합금도금강판인 포스맥 시장을 확대하는 데 더욱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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