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은면 토일천을 상운면 구천리 하창팔지역 농업용수로 사용
▲ ©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농작물의 피해가 커져가는 가운데 상운면사무소가 인근 지역인 영주시 평은면 천본리 주민과 협력하여 봄 가뭄극복을 위해 하천에 집수정을 설치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봉화군 상운면 구천리는 가뭄 우심지역으로 해마다 농업용수가 부족하여 모내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운면 창팔 지역 농지를 가진 평은면 한 주민이 민원을 제기해 상운면에서는 구천리 이장 김수경씨와 평은면 천본리 이장 김헌구씨와 머리를 맞대어 고심한 결과, 평은면 토일천의 물을 창팔지역의 농업용수로 쓰게 하자고 결론짓고지난 9일 천본리에 집수정을 설치하고 200m 관로를 매설하는 등 양수시설공사를 시행하였다.
이번 집수정 설치로 인해 구천리 창팔에 소재하는 약 12ha의 농지의 용수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상운면장(강종구)은 “관할구역을 달리하는 인근 시·군에서 협력하여 대책을 세운 것에 더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돕고 가뭄에 대비하여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규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