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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오징어 게임과 넷플릭스..
문화

오징어 게임과 넷플릭스

김정현 인턴 기자 입력 2021/10/21 17:19 수정 2021.10.21 17:20

넷플릭스 공식 트위터는 지난 13일 <오징어 게임> 시청자 수가 1억 1,100만을 돌파했다며 역대 시리즈 중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외국에서 핼러윈이 다가오자 진행요원 코스튬과 참가자 트레이닝 복을 찾는다. 한국에서는 추억 속 놀이였던 달고나가 SNS상에서 인기를 얻고, 해외 유명 셀럽들도 이 작품을 언급하는 모습을 통해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기획과 연출을 담당한 황동혁 감독은 아이디어를 구상해 넷플릭스에 선보이기까지 10년 가까이 걸렸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미디어센터의 <오징어 게임> 메이킹 과정에서 열풍의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먼저 아이들 놀이를 선택했다. 어렸을 때 누구나 해봤을 놀이 안에서 갑자기 벌어지는 끔찍한 생존 투쟁이 인상 깊게 다가오는 것이다. 단순한 규칙 덕분에 외국 시청자들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다. 동네 골목길과 같은 공간에서 흐르는 이상한 긴장감이 몰입감을 더했다.  

다채로운 색감의 세트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메이킹 과정에서 채경선 미술감독은 "비주얼을 만들어 갈 때 관객들이 <오징어 게임>의 숨은 의도를 함께 생각해보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거대한 세트와 독특한 색상이 시청자들을 현실적이면서 동시에 판타지 세계에 빠지게 한다.

넷플릭스 그 자체 파급력을 무시할 수 없다. 넷플릭스를 통해 국내 구독자는 신선하고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를 쉽게 시청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유료구독 가구 약 2억을 가진 넷플릭스에서 소개된 한국 콘텐츠들이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중이다. 김정현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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